사진출처=한신 홈피
오승환은 1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 5-2인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0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79에서 1.75로 떨어트렸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긴조 다쓰히코에 6구째 139km 슈트를 공략당해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마쓰모토 게이치로를 5구째 149km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고, 대타 시모조노 다츠야는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는 대타로 나선 베테랑 다무라 히토시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4명의 타자를 상대로 17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2㎞를 찍었다.
한국 선수가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 해에 30세이브를 넘어선 것은 2008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뛰며 33세이브를 올린 임창용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이날 오승환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5-2 승리를 거둔 한신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57승째(49패1무)를 거뒀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