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희망누리 대학장학생에 449명 모두 합격···1·2학기 합하면 19억 600만 원
19일 경상대학교에 따르면 KRA장학재단은 2014년 2학기 장학생으로 전국 228개 대학의 3395명을 선발해 모두 60억 50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이 가운데 경상대학교 학생들의 장학금 수혜금액은 9억 3350만 원으로 전체 지원액의 15.4%를 차지하며, 이는 전국 228개 대학 중 최대 규모다.
경상대학교는 2005년 KRA장학재단 설립 이후 현재까지 최대 수혜 대학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해 오고 있다.
경상대학교의 2학기 장학금 현황을 보면 졸업 후 농·식품분야 종사 의사가 확고한 농림수산식품 계열 학과 재학생에게 지급하는 ‘희망브레인’ 장학금이 6억 96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어업인의 자녀 또는 본인이 직접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림수산식품 계열학과 재학생에게 지급하는 ‘희망영농’ 장학금이 2억 1500만 원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농어업인의 자녀로서 전계열학과 재학생에게 지급하는 ‘희망자녀’ 장학금은 2250만 원으로 나타났다.
경상대학교는 지난해 13억 5502만여 원을 지원받은 데 이어 올 1학기 9억 7250만 원과 2학기 9억 3350만 원 등 모두 19억 600만 원을 지원받음으로써 장학금액은 지난해 대비 5억 5097만여 원(40.7%)이 늘어났다.
KRA장학재단은 농업인의 복지사업 및 농어업인 자녀 장학사업, 농어촌 문화사업 등을 지원, 농어촌 사회의 인재양성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마사회(KRA)가 기금을 출연해 지난 2005년 설립한 재단이다.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은 “KRA장학재단의 장학금 수혜 실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은 경상대학교가 생명과학분야를 특성화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데다, 경상남도를 비롯해 전국의 농어업인 자녀와 농어업인 중 우수한 인력이 꾸준히 입학을 하고 있는 덕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농학도에 대한 장학지원은 농업부문의 교육과 생명과학연구에서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을 선도해 나갈 우수한 인력을 배출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