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을 중재한 이집트는 “26일 오후 7시부터 휴전이 공식 발효됐다. 무력 사용이 중단됐고 가자지구의 국경도 개방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연안에서의 어로작업을 6해리까지 허용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8일(한국시간) 시작돼 50일간 지속된 가자 사태로 인해 팔레스타인에서는 2140명이 숨지고 1만 1000명이 넘게 다쳤다. 이스라엘은 민간인 다섯 명과 군인 64명 등 모두 69명이 숨졌다.
무기한 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무력 사용을 중단함과 동시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국경을 개방, 인도적 지원과 재원을 위한 구호물품과 건설자재 반입을 허용키로 했다.
휴전이 발효되자 가자지구 수천 명은 거리로 나와 깃발을 흔들고 축포를 쏘며 이슬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벌어진 유혈사태 종식을 환영했다.
하지만 무기한 휴전 합의 외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과 파기를 반복해온 만큼 이 평화가 오래 가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월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