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종로구..
에코타운 장터는 에너지 손실이 많은 노후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자치구와 에너지관리공단, 관련 업체가 협업해 주민들이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은 제품을 구매하거나 시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 절약 사업이다.
장터가 열리는 창신동 쌍용 2차 아파트는 지은 지 20년이 넘어 노후화된 창틀과 배관으로 에너지 효율이 크게 떨어지고 전력 사용량이 증가했다.
에코타운 장터에서는 쌍용 2차 아파트 단지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15% 이상의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져 오는 창호 틈새 차단, 난방 배관 내 불순물과 노폐물을 제거해 난방 효율을 향상시켜주는 난방 배관 청소 등을 소개하고 공사 신청을 받는다. 아울러 전기절감 효과가 다양한 LED 조명등도 전시한다.
또한 에코타운 장터와 함께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에너지 보건소를 설치해 가정의 에너지 절약 방법에 대해 상담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절약 정보를 제공한다. 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에는 재능기부를 통해 창호 틈새 차단과 난방 배관 청소도 진행한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창신두산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희순(54)씨가 서울특별시 환경상 에너지 절약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생활 속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수상까지 하게 돼 감사하다”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지원하고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