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몽드드 홈페이지 캡처
몽드드는 30일 자사 홈페이지에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Cetrimonium Bromide)는 화장품 원료로 안전성을 확인받은 성분”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시사저널’은 “대다수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업계 1, 2위인 ’몽드드‘와 ’호수의 나라 수오미‘가 먼저 이 성분을 사용했고, 다른 업체들도 이를 따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영유아와 임산부에 치명적인 독성물질. 가습기 살균제 파문을 일으킨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린)와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을 대체하는 방부제 성분이다.
몽드드 측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 MIT)보다 더 치명적”이라는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 “학회의 보고자료나 실험결과가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유해성분인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 성분이라는 내용에 대해 “유사체지만 서로 다른 화합물이다. 이 두 성분이 같은 성분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몽드드 측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미국 화장품 협회(CT-FA)에서 발간된 국제화장품 원료 규격사전에 등록된 원료이며 국내에서도 화장품 원료로 분류된 안전한 성분”이라며 “이 내용이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주)몽드드는 어떠한 법적 제재도 감수하겠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몽드드 아기 물티슈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공식 입장을 접한 누리꾼들은 “뭐가 진짜지, 진짜 마녀사냥인가”, “보도 충격이었는데”, “그래도 찜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