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민호에 대한 징계 수위를 이같이 확정했다.
KBO는 “‘구단관계자,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위원 및 기록위원의 판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 제재금 500만 원 이하,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경고 등 제재를 가한다’고 명시한 대회요강 벌칙내규 기타 제1항에 의거해 제재금 2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민호는 지난 8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의 경기에서 팀이 2대 3으로 패하자, 경기가 끝난 직후 3루 더그아웃에서 나와 1루 더그아웃과 홈플레이트 사이로 물병을 던졌다.
이는 심판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돌출행동으로 해석됐다.
강민호는 이같은 행동에 대해 다음날인 8월 31일 “공인으로 해선 안 될 행동을 했다”며 “감정 조절을 못 한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반성한다”고 공개 사과했다.
그럼에도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었고, 강민호에게 벌금과 봉사활동을 부과했다.
한편 4강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던 롯데는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1일 현재 48승 1무 59패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