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7시쯤 안동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태어난 지 이틀과 사흘 된 신생아 두명이 인큐베이터 안에 깔아 놓은 전기매트 과열로 등과 팔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영화 <아워즈> 스틸 컷.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특히 이 가운데 신생아 한 명은 4도 화상을 입어 생명까지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두 신생아들은 서울 소재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상을 입은 한 신생아의 아빠는 해당 산부인과가 화상 사실을 숨기기 급급했다며 분통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 산부인과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는 “할 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안동경찰서는 병원측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화상은 대게 1~3도로 구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도 화상은 3도 화상의 심한 상태를 의미하는 데 ‘화상 입은 부위 조직이 탄화(炭化)되어 검게 변한 경우’(두산백과 참조)를 의미한다. 이로 인해 피부 전층과 근육, 신경 및 뼈 조직이 손상된 상태다.(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참조)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