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2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구월아시아드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개촌식을 가졌다.
개촌식에는 김영수 조직위원장을 비롯,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에리사 선수촌장, 북한대표단 5명 등 5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영수 위원장은 개촌사에서 “선수단이 머무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숙소와 음식은 물론 다양한 문화행사와 볼거리에 이르기까지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선수촌은 선수들이 함께 화합을 이루는 공간이자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가 결합되는 교류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덕 장관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가 화합과 배려의 가치를 환기시키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유정복 시장은 “성공적인 대회를 치러낼 수 있도록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5개국 1만4500여명의 선수단이 머물 선수촌은 10월 7일까지 운영된다.
선수촌은 거주구역, 국제구역, 공공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제구역 선수식당이 24시간 운영된다. 선수촌 병원은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치과, 안과, 한의원, 응급실, 약국 등이 마련됐다.
선수단 휴식과 편의를 위해 인터넷카페, 당구장, 탁구장, 스크린사격장, 편의점, 미용실 등 편익시설을 고루 갖췄다. 대회마스코트인 비추온, 바라메, 추므로의 3개 거주 구역 22개동 2,220세대를 선수단 숙소로 제공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