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새정치연합 의원
[일요신문] 설훈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발언 논란에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13일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에 국회의원은 없고 청와대 경호원을 자처하는 분들만 넘쳐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허 부대변인은 “‘박근혜’ 이름 세 글자만 나오면 앞뒤 가리지 않고 충성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볼썽사납다”고 강조하며 설훈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해야한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 “설훈 의원이 만약 윤리위원회에 제소되면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지 궁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12일 설훈 새정치연합 의원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주재한 상임위원장단 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 처리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박 대통령도 신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잘못할 수 있으니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잘못하고 있다고 얘기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새누리당은 “윤리위원회에 제소해야 한다” “즉각 사죄하고 상임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