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위기에 처한 가정을 지원하는 ‘제주 올레 행복나눔이’를 구성, 9월 중 발대식을 갖고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 올레 행복나눔이는 읍ㆍ면ㆍ동별로 리ㆍ통ㆍ반장, 복지위원협의체, 각종 직능단체 회원,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 지역 실정에 밝은 주민을 대상으로 10~20명 내외로 구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을 적극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행복나눔이는 9월 중으로 읍.면.동별 발대식을 치른 후 단전.단수 가구 및 건강보험료 체납가구, 기초생활 수급탈락가구에 대한 현장점검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지역내 민간복지기관과 학교, 경찰서, 등과도 협조체계도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들은 지역에서 여려움을 겪고 있는 조손가정과 다문화가정 등을 발굴해 읍면동사무소에 알려주고, 지역자원연계 등을 하게 된다.
제주도는 국비 지원 규정에 벗어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가구에 대해 도 예산으로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자원과 연계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문원일 보건복지여성 국장은 “복지정책은 소외계층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발로 현장을 뛰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찾아 나서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제주 올레 행복나눔 사업이 위기에 처한 가정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매김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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