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프루트 품질평가회 배 부문 대상, 사과 부문 우수상 수상
탑프루트란 ‘최고 품질의 과일’이란 뜻으로 농촌진흥청이 2006년부터 수입 과일에 대응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탑프루트 품질평가회는 전국 탑프루트 프로젝트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배·사과·포도·복숭아·멜론 등 5과종을 생산하는 농가에서 출품한 80점을 외관과 맛 등 탑프루트 품질 기준에 따라 심사했다.
경남도는 사과와 배, 포도 등 3과종에 14농가가 출전했다.
이번 평가회에서 배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하동군 하동배영농조합법인 조동환(하동읍)씨는 화산배를 출품해 대상을 거뒀으며, 함양군 안의사과작목회 정태순(안의면)씨도 사과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남도는 배, 사과, 포도, 단감 등 4개 과종이 탑프루트 대상 과일로 지정돼 주산지역 재배단지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재배과정은 물론 수확 선별까지 과종별 엄격한 선별기준을 정해 최고의 품질을 가진 과일로 상품화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김종성 기술보급과장은 “급증하고 있는 수입과일에 대응하기 위해 과종별 품질기준을 더욱 엄격히 준수함으로써 국산과일의 품질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꾸준한 품질 향상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