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누리당이 강행 처리하려 한 본회의가 무산되자 본회의 무산을 결정한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26일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무산시킨 것에 대해 “(새누리)당 소속 의원 154명이 출석해 의결정족수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장이 참석 의원들에게 단 한마디 발언 기회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산회를 선포했다”며 “의원들의 표결권을 침해한 반민주적 의사진행이다”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더구나 국회의장은 여야지도부에 사전에 단 한마디 말씀도 없이 법안상정을 하지 않았다. 여야 지도부와의 신뢰 또한 무너지고 말았다”며 “국회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의 직무를 방기함으로써 제19대 국회 후반기가 시작된 뒤 단 1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하고 식물국회가 장기화 되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도 “야당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국정감사 및 2015년 예산심의에 착수하기를 고대하는 국민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26일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