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간의 힘으로 지상을 활주․이륙하여 비행하는 2014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최/주관, 전라남도 및 고흥군 후원으로 9월 26일(06시30 ~ )에 고흥 항공센터 및 활주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인간동력항공기는 비행기에 장착된 프로펠러를 기계적인 동력장치가 아닌 사람의 힘만으로 양력을 발생시키는 원리로, 조종사의 근지구력과 비행체의 우수한 공기역학적 설계 및 초경량화 기술이 필수적이다.
미국, 일본 등 선진 외국에서도 일명 “버드맨 대회”로 널리 알려진 바 있는 본 대회는 지역 항공산업 발전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를 목적으로 전남도와 고흥군이 항공센터 일원에 유치한 행사로 지난해에는 11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올해에도 서울대, KAIST를 비롯한 국내 항공관련 대학 등 16개팀이 참가하여 4차례씩 비행을 실시하게 되며 체공 상태에서 400m를 가장 빨리 비행한 순서로 순위를 결정하게 되며 우승팀에게는 1,5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지게 된다.
배택휴 경제과학국장은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 개최로 미래 산업을 주도할 창의적인 과학인재 육성은 물론 지역에 대한 다양한 관광, 레저 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광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