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못먹는 건 개한테도 안팔아”
지난 6월 19일부터 꼬박 한달 동안 개와 고양이 사료만 먹고 살았던 헌터는 “아주 맛있었다”라고 극찬했다. 그녀가 한 달 동안 먹었던 사료들은 연어 플레이크, 냉동건조 치킨, 오븐에 구운 블루베리, 냉동건조 콩깍지, 당근 등이었다.
그녀가 실제 이런 도전을 감행했던 이유 역시 애완동물 사료도 사람 음식처럼 맛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가가 높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기 위해서였다. 그만큼 자신의 가게에서 판매하는 사료들의 제품을 믿는다는 의미였다.
그녀는 “제품의 영양성분을 꼼꼼히 읽어보면 실제 내가 먹고 있는 음식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된다. 애완동물 사료의 영양성분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 내가 먹는 것의 영양성분도 자연히 신경 써서 읽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하면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사료를 먹기 시작한 이후로 건강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하루에 10시간씩 서서 일하면 발이 퉁퉁 부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몸무게도 1㎏가량 줄었다”라며 기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