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 왜 한 거야? 루게릭 예산 삭감
최근 한국에서 정치인을 포함한 각종 유명인사들이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지만 정작 루게릭병에 대한 정부 예산은 삭감됐다.
빌 게이츠의 아이스버킷 장면.
22일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도 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해당 캠페인에 참여했지만 오히려 정부는 내년도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의료비지원 사업 예산을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루게릭병 등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내년도 예산을 올해 297억 원보다 30억원 줄인 267억 원으로 편성했다. 앞서 정부는 해당 사업 예산을 2013년 315억 원에서 올해 297억 원으로 18억 원 삭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정부가 복지 예산이 처음으로 30%를 넘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취약계층과 서민을 위한 예산이 줄었다”며 “국회에서라도 희귀난치성질환 등 취약계층 예산을 반드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지난해 미국에서 루게릭병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는 취지로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다음 사람을 지목해 연결되는 형식이다. 해당 캠페인은 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 한국에서는 연예인부터 시작해 유명 정치인까지 다수가 해당 캠페인에 동참했다.
장백지·사정봉·왕페이… 중화권 톱스타 ‘사랑과 전쟁’
각각 ‘돌싱’이 된 중화권 스타 사정봉(34)과 왕페이(45)가 10년 만에 재결합했다는 소식에 전 부인 장백지(34)가 격분했다.
최근 중화권 매체들이 사정봉과 가수 겸 배우 왕페이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지난 15일에는 사정봉이 왕페이의 집에서 4일간 나오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사정봉은 지난 2006년 장백지와 결혼하기 2년 전인 지난 2004년 왕페이와 결별했다. 이후 장백지와 결혼한 사정봉은 두 아들을 두었으나, 지난 2012년 8월 정식으로 이혼했다.
왕페이 역시 지난 1999년 가수 더우웨이와 3년 만에 이혼한 후 2005년 영화배우 리야펑과 재혼했지만 지난해 9월 이혼했다.
즉 각각 이혼남 이혼녀가 된 사정봉과 왕페이가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상처를 보듬으며 다시 사랑을 키우게 됐다는 설명이다.
장백지와 이혼 후 사정봉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장 사랑했던 사람은 왕페이였다”며 “그녀와의 이별은 너무 가슴 아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왕페이의 이혼 발표 후 왕페이와 재결합하겠느냐는 질문에 사정봉은 “생각해보겠다”고 세 번이나 연속으로 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정봉과 왕페이의 열애를 접한 장백지는 “사정봉과 함께한 10여 년의 세월이 다 무의미하게 느껴진다”며 “만약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 바꾸고 싶다”는 심경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정봉이)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다”면서 “일로 바쁘고 먼저 만나자고 하는 일도 적어 그때마다 사랑할 가치도 없는 남자라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현재 장백지는 싱가포르에서 두 아들을 기르고 있다.
재판부, 남경필 아들 ‘남 병장’ 선처
후임병에 대해 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 남 아무개 병장(23)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군 재판부는 지난 22일 경기도 포천시 5군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남 병장에 대한 1심 공판에서 군 검찰이 기소한 직무수행 중 후임병 폭행과 강제 추행 등 혐의 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남 병장이 후임병을 가르치고 보호해야 할 의무를 갖고도, 범행을 몇 달 동안 반복해 죄질이 나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남 병장이 동종 전과가 없고 범행을 모두 인정, 깊이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는 점과 피해 병사들이 남 병장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미루어 형 집행을 2년 유예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 검찰은 남 병장에 대한 첫 공판에서 “남 병장은 약자인 후임병에 대해 수차례 아무런 죄의식 없이 범행을 저지르고도 법정에서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며 “남 병장은 직접적인 성적 접촉은 없었지만, 일반인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이고 도덕 관념에 비춰도 추행죄가 유죄다. 군의 건전한 생활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볼 수 있다”고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의 한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 병장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후임병 A 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찬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B 일병에게 자신의 성기를 꺼내 보이며 성적인 발언을 하거나 뒤에서 껴안는 등 추행한 혐의로 군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남 병장은 피고인 신문에서 폭행과 추행 부분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가족같이 생각해 그랬는데 너무 섣부르고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누가 김부선을 또 화나게 하는가
아파트 난방 비리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폭행 시비에 휘말린 배우 김부선이 또 한 번 분노했다.
뒤늦게 공고를 확인한 김부선은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교활한 인간들”이라며 “이 난리가 났는데 개별난방 추진한대요. 우리 주민들 피같은 돈 수억 들여 해치워서 그간 도열한 이웃들 증거인멸 하려는 꼼수”라며 분노했다.
김부선은 이어 “난방비 안낸 사람들부터 찾아내서 받아낸 후 개별난방을 하던지 리모델링을 하던지 그건 차후문제 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의 글과 함께 김부선이 올린 입주자대표회의 소집 공고문을 보면, 회의가 있기 4일 전에야 공고됐고, “방청객은 발언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아 놓아 반대하는 주민의 참여를 막은 인상을 준다.
김부선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개별난방 하더라도 일단 과거 비리부터 정리해야” “방청자는 발언할 수 없다는 게 압권이네요” “김부선 씨 아파트가 대한민국 축소판 같다”며 덧글을 통해 공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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