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연간 누적 내수판매, 회사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실적 달성
[일요신문]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9월 한 달 동안 총 48,161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 내수가 13,218대, 수출은 34,943대였다.
특히 한국지엠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내수시장에서 총 110,421대를 판매, 전년 동기 105,165대 대비 5.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1~9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의 누적 내수실적이다.
한국지엠의 9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과 거의 비슷한 실적을 보였다.
쉐보레 말리부, 아베오와 알페온 등 주력 차종에서 두루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말리부는 9월 한 달간 총 2,38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19% 신장했다.
이 실적은 지난 2011년 10월 말리부 출시 이후 월 최고 판매 기록이다. 또 최근 9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말리부의 판매 호조는 텔레스코픽 스티어링과 18인치 블랙 포인트 알로이 휠을 채택해 안락한 주행성능을 선보인 LT프리미엄 트림 출시와 전 트림에 걸쳐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한 2015년형 모델의 판매가 동시에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알페온은 최근 크루즈 컨트롤(정속주행장치)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채택하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2015년형 모델 출시를 바탕으로 9월 내수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93.8%나 대폭 상승했다.
또 쉐보레 트랙스와 아베오의 9월 내수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2.0%, 79.4%가 증가하며, 최근 6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랙스는 최근 출시된 2015년형 모델을 통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 등 기존의 강점에 더해 최상위 모델에만 제공되던 가죽 시트를 중간 등급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한 ‘LT레더 패키지’,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하이패스/레인센싱 와이퍼/오토 라이트 컨트롤)을 한 데 묶은 ‘컨비니언스 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다.
아베오는 바디 킷,크롬 팁 머플러, 리어 스포일러, 17인치 알로이 휠 등 다양한 스타일링 아이템이 대거 장착된 ‘아베오 스포츠 패키지’를 선보이며 4도어 세단 모델의 상품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특히 이달부터 1.4리터 터보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한 2015년형 모델을 판매한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Marc Comeau) 부사장은 “지난달의 내수판매실적은 우리 제품의 완벽한 품질, 안전성과 더불어 내·외관 디자인, 편의사양 등에 대한 고객 평판이 더욱 향상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마케팅 인사이트가 최근 실시한 대규모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한국지엠이 서비스 만족도 및 품질스트레스 부문 3년 연속 1위를 달성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제품을 디자인하고 생산, 판매, 서비스함에 있어 고객을 가장 먼저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9월 한 달간 총 34,943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방식으로 총 57,810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의 올해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467,796대(내수 110,421대,수출 357,375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의 CKD 수출은 798,145대였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