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병맛 코드는 이런 식이다.
의사 :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환자 : 어떻던가요, 의사 선생님!
의사 : 깜짝 놀라거나 하시면 심장마비로 사망하실 수도 있어요.
환자 : (깜짝 놀라서 심장마비 사망)
한 가지 더 보면….
사장 : 기획안이 이게 뭐야! 다시 써와!
직원 : 내가 더러워서 때려친다. 퇴사하겠습니다.
사장 : 사표가 이게 뭐야! 다시 써와!
특히 이 책은 개별 만화마다 연재 당시 작성한 코멘트와 단행본에서만 볼 수 있는 코멘트를 단 일종의 코멘터리 버전이다.
언제나 말년병장처럼 살고 싶어서 필명을 이말년으로 지었다는 이말년 작가는 <이말년 씨리즈>로 데뷔해 한국 병맛계 웹툰을 대표하는 작가로 성장했다. 만화뿐만 아니라 게임방송 등에서 활동했고, 최근 tvN의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대표작 <이말년 씨리즈>는 2011년 <일요신문>을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다.
채찬수 기자 chanc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