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플이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음주운전을 적발한 경찰은 유치장으로 데려가기 위해 경찰차에 이들 커플을 태웠다. 그런데 이들은 호송 중인 경찰차 안에서 과감하게 카섹스를 벌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에 거주하는 트레비스 휴스닉(33)과 헤더 베스튼(29)은 지난 8월 음주 운전 도중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차 뒷좌석에 태워졌다고 한다. 유치장에 데려가기 위한 후송이었다.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그런데 이들은 자신들을 유치장으로 호송하는 경찰차 안에서 성관계를 가졌다. 이들의 엽기 행각에 놀란 경찰은 경찰차를 세운 뒤 휴닉스의 속옷을 입힌 뒤 경찰차 앞좌석에 안게 했다. 둘을 함께 둘 경우 금방이라도 다시 성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두 남녀는 유치장으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경찰차 안에서 성관계를 가졌고 이를 보다 못한 후송 경찰관은 둘을 분리시키기 위해 다시 경찰차를 세우고 남성인 휴스닉에게 속옷을 다시 입으라고 한 다음 앞좌석에 않으라고 명령해야 했다.
결국 이들은 음주운전은 기본, 외설죄와 음란 행위 범죄 등이 적용돼 베스튼은 48일간의 구류, 휴스닉에게는 90일 간의 구류 처분을 내렸다. 휴닉스가 2배 가량 무거운 처벌을 받은 까닭은 남성이라서가 아니라 중범죄 등 전과가 많았기 때문이다.
판결을 담당한 판사는 “나도 제법 나이가 있는 재판관인데 내 판사 생활에서 호송되는 경찰차 안에서 성관계를 가진 경우는 처음 본다”며 황당해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