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구글
[일요신문] 구글이 5.9인치 스마트폰 넥서스6를 공개했다.
구글이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최신 레퍼런스폰(기준제품) 넥서스6를 공개했다. 넥서스 시리즈는 레퍼런스(기준 제품) 기기로 구글이 제조사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등이 참조할 수 있도록 새 OS와 함께 발표하는 기준이 되는 제품이다.
넥서스6는 모토로라가 만들었으며, 알루미늄 본체에 5.9인치 쿼드HD 화면이 탑재됐다. 앞면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영화를 볼 때나 게임을 할 때 실감나는 음향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구글은 넥서스6에 터보 충전기도 함께 출시돼 15분만 충전하면 몇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이 탑재된 넥서스6는 퀄컴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와 5.96인치 Q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1440X2560, 493ppi), 32GB/64GB 내장 메모리,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3,200mAH 배터리와 두개의 전면 스피커를 갖췄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넥서스6를 오는 29일부터 예약받고 11월 초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32GB 모델이 649달러(약 68만 8,000원), 64GB 모델이 699달러(약 74만 원)이다. 앞서 미국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전해졌던 2년 약정 가격은 49.99달러였다. 넥서스6의 가격은 32GB 모델을 기준으로 지난해 출시된 넥서스5(399달러)보다 250달러 가량 오른 가격이다.
한편, 이날 구글은 HTC가 만든 8.9인치 태블릿PC 넥서스9도 선보였다. 넥서스9은 8.9인치 화면을 탑재했으며 PC에서 일하는 것과 동일하게 쓸 수 있도록 키보드도 함께 출시했다. 키보드는 자석으로 부착되며 두 가지 각도로 접어 사용할 수 있어 무릎에 놓고 노트북처럼 쓸 수 있습니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