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동구.
[일요신문]인천 동구는 지난 16일 경기도 공무원과 주민들로 이루어진 방문단이 도내 맞춤형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괭이부리마을을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맞춤형정비사업은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주민 주도형 구도심 정비 사업이다. 방문단은 괭이부리마을 보금자리주택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 현황과 홍보영상 시청 후 만석소공원, 공동화장실, 공동이용시설, 희망키움터, 샘플하우스, 김치공장 순으로 사업현장을 둘러보며 주민참여와 지역협력 등 맞춤형 정비사업에 접목시킬 사업들을 살펴봤다.
괭이부리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쪽방촌인 괭이부리마을에서 추진하는 혼합형주거환경정비방식의 도시재생사업으로 2012년부터 보금자리주택과 공동작업장 등 주민편익시설 조성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현지개량방식 사업으로 추진된다.
경기도 김용천 주거정비팀장은 “동구의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보금자리주택과 공동이용시설 건립, 시민단체의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수렴은 전국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사업의 수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앞으로 경기도에서도 맞춤형정비사업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달부터 쉼터 및 공동정화조 설치 등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과 현지개량사업의 공공지원을 통해 지역 환경에 맞는 창조적인 자력기반을 확보하고 지역주민 스스로 마을공동체를 꾸리고 동네를 직접 가꿔 나가도록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