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책 모양 전등, 평온 의자, 자석 신발끈, 재킷 클립, 배수 거름망.
책 모양 전등
책을 접듯 자유자재로
“책을 펼치면 마술처럼 빛이 쏟아진다!” 책 모양을 한 휴대용 전등이 나왔다. 사용자가 어느 정도 펼치느냐에 따라 빛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책을 접듯이 작게 포갤 수 있기 때문에 휴대하기 편리하며 비상조명, 야외조명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고성능 LED를 탑재해 부드러운 빛을 발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커버는 나무를 사용해 더욱 멋스럽고, 조명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훌륭하다. 가격은 2만 9160엔(약 29만 원). ★관련사이트: ark.b-smile.jp/products/detail.php?product_id=93
평온 의자
외로운 당신을 뒤에서 ‘꼬~옥’
“혼자라서 외로우십니까?” 일본의 한 회사가 독신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평온 의자’를 선보였다. 의자에 앉으면 친근한 모습을 한 인형이 뒤에서 다정하게 안아주는 구조다. 일본은 65세 이상 고령자가 이미 전체 인구의 25%를 넘어섰고, 향후 40%까지 달하는 초고령화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온 의자는 바로 이러한 환경을 반영해 개발됐다고. 가격은 4만 6000엔(약 46만 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0FXQP204
자석 신발끈
묶을 필요 없이 ‘착’
매번 신발끈을 묶고 푸는 것이 번거롭다면 이 제품에 주목해보자. ‘주비츠(Zubits)’는 간편하게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게 도와주는 자석 신발끈이다. 특수 자석을 사용해 원터치로 신을 조일 수 있게 한 것. 자석은 강도가 높아 뛰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더라도 신발이 벗겨질 염려가 없다. 또 신발을 벗을 때는 발꿈치를 들면 자연스럽게 자석이 떨어지므로 손을 대지 않아도 된다. 내년 출시 예정이며, 현재 킥스타터에서 20달러(약 2만 1000원)에 선주문이 가능하다. ★관련사이트: zubits.com
재킷 클립
양손을 자유롭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재킷이 필수다. 그러나 따뜻한 낮에는 재킷을 손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짐이 되기 마련. 이럴 때 ‘재킷 클립’이 있다면 편리하다. 가방 손잡이에 걸치는 형태로 재킷을 얹어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됐다. 굳이 옷을 손에 들지 않아도 되므로 양손이 자유로워진다는 것이 장점. 게다가 옷이 구겨질까봐 걱정할 필요도 없다. 작은 포켓이 있어 소지품을 넣기에도 좋다. 가격은 1609엔(약 1만 6000원). ★관련사이트: store.shopping.yahoo.co.jp/bellemaison/a29368-001.html
배수 거름망
이물질이 쉽게 씻겨요
욕실 배수구 뚜껑에는 각종 이물질이 엉겨 붙기 쉬워 청소하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중국의 디자이너가 이런 단점을 보완한 거름망을 개발했다. 원형 금속판을 마치 빗처럼 디자인한 것이 특징. 덕분에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을 물로 쉽게 씻어 낼 수 있다. 물론 하수구 막힘을 방지하는 역할도 충실히 해낸다. 간단하지만 욕실 청소의 불편함을 크게 줄여주는 아이디어 제품.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의 2014년 콘셉트 디자인부분 수상작이기도 하다. ★관련사이트: red-dot.sg/ko/online-exhibition/?y=2014&v=3157&i=D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