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내 유명 가구업체 ‘보루네오’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당이 구속됐다.
23일 서울남부지검은 국내 유명 가구업체 ‘보루네오’의 주가를 조작한 전 최대주주 김 아무개 씨(40) 등 5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 등은 지난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주식을 허위로 사들여 당시 2100원이었던 주가를 3300원대까지 끌어올리는 등 모두 6700여 차례에 걸쳐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인수합병을 주도한 김 씨는 주식을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린 뒤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 등은 주식을 허위로 사들여 주가를 강제로 끌어올린 뒤 한꺼번에 주식을 팔면서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의 범행 이후 주가가 폭락하면서 보루네오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납품업체와 일반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전언이 돌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