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조마와 폴라베어스가 오는 11월 3일 경기도 양주시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대망의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사진=(왼쪽부터) 조마조마 심현섭 감독, 폴라베어스 류승수 감독 (제공=한스타미디어)
연예계와 야구팬의 이목이 쏠리는 이번 경기는 전통의 명문과 신흥 강호의 대결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조마조마는 제2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우승팀으로, 5회 대회까지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자랑하는 전통 강호다.
반면 폴라베어스는 이번 대회로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 처녀 출전해, 조별 예선에서 승승장구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른 신흥 강자다.
이에 조마조마와 폴라베어스 중 어느 팀이 우승기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조마조마와 폴라베어스 두 팀 모두 가공할만한 화력의 방망이를 장착하고 있다. 상하타선 구분하지 않고 고르게 터지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결승전 또한 화끈한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조마조마의 주축선수들을 보면 상위타선에 노현태, 정진우, 김상호, 김태우, 박광수가 자리하고, 하위타선도 이종원, 최정균, 김인수, 황인성 등이 포진하고 있다. 대부분 선수들의 시즌 타율이 4할을 웃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다. 예선에서 승리한 3경기의 점수차가 7점, 10점, 24점으로 큰 점수로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특히 예선 ‘스마일’과의 경기에서는 1이닝에 13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 3회까지 26점을 뽑으며 29대 5로 대승을 거뒀다. 큰 경기 경험이 많다는 점도 결승전에서 큰 힘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폴라베어스 면면 또한 뒤질게 없다. 성유빈, 조설규, 박정재, 김영조, 박성혁이 앞을 끌고 박선웅, 송호범, 이영석이 뒤를 받친다. 폴라베어스는 예선 4경기에서 매번 두 자릿수 안타를 생산했다. 승리한 3경기서 1이닝을 제외하고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를 끊임없이 몰아붙였다. 패배한 1경기도 아슬아슬하게 1점차로 졌을 뿐이다. 팀시즌 타율 0.414로 어느 하나 쉬어갈 곳이 없는 지뢰밭 타순이다.
또한 두 팀 모두 투수력도 만만치가 않다. 잠수함 투수 노현태는 자타가 공인하는 조마조마의 에이스다. 매 경기 선발로 나서 빠른 공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점수가 많이 나는 사회인야구에서 시즌 방어율 3.27을 자랑한다. 이어 김인수, 황인성 등이 중간을 맡는다. 긴급한 상황이면 정보석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폴라베어스 역시 안정된 투수력으로 노라조의 조빈(조현준)이 에이스로 선발을 맡고 있다. 이어 4점대 방어율의 이광일, 조설규에 전천후 투수로 볼끝이 좋은 성유빈이 언제든 출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폴라베어스는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준결승에 올랐던 4팀(조마조마-이기스, 폴라베어스-그레이트)의 게임당 평균실책은 1.18개다. 그중 폴라베어스는 1.5개로 4팀 중 실책 1위를 차지했다.
조마조마는 게임당 실책은 1개로 수비면에서는 안정돼 있다. 그러나 조마조마 역시 경기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안고 있다. 예선 1패를 안은 ‘그레이트’와의 경기를 보면 3회까지 3대 1로 이기던 경기를, 4회와 5회 4점씩을 내주며 9대 9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6회 말 이병진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1점차로 석패한 경험이 있다. 조마조마로선 후반 집중력 강화와 실점 최소화가 우승의 관건이라고 하겠다.
조마조마와 폴라베어스는 화려한 공격력을 앞세우는 팀 컬러가 비슷하다. 따라서 결승에서 수비 실책과 집중력에서 승부의 판가름이 날 가능성이 높다. 과여 두 팀 모두 오는 11월 3일 열리는 결승전까지 장점은 극대화시키고, 약점은 보완해 후회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양주시, 일요신문, 한국편집기자협회, 게임원, 새빛안과병원, 삼신이노텍이 후원하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대망의 결승전은 스포츠 채널 IPSN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 다음(http://tvpot.daum.net/pot/hanstar)과 네이버(http://sports.news.naver.com/main/ scoreboard.nhn)를 통해서도 경기를 볼 수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