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개 경기장 곳곳 제주 알리기 첨병 역할…의료봉사진도 밤낮 없이 ‘구슬땀’
제주 전국체전 자원봉사자들은 23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경기장 안내에서부터 교통정리, 환영안내, 정보통신, 의료지원, 문화관광에 이르기까지 현장 곳곳에서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맹활약 중이다.
체전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과 땀방울이 제95회 제주 전국체육대회 성공개최의 주춧돌이 되고 있는 것.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기본 소양교육 및 직무관련 현장교육을 거쳐 종합상황실, 개폐회식, 환영안내, 정보통신, 의료지원, 경기장지원, 문화관광, 교통지원, 외국어 통역 등 15개 희망분야에 편성됐다.
제주도내 74개 경기장에 배치된 이들은 경기장을 찾은 선수 및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경기장 안내 및 급수 및 지원, 주차․교통지도 등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내고 있다.
또 선수들에게 지역특산품인 감귤과 차 등을 무료 제공하고 친절한 미소로 응대하며 따뜻한 제주 알리기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체전기간동안 628명이 투입되는 의료봉사진 역시 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복싱, 럭비, 축구, 태권도, 핸드볼, 농구 등 일부 스포츠 종목 특성상 크고 작은 부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 때문에 의료봉사진들은 경기장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선수들의 현장 응급조치 및 의약품 제공, 부상 경중에 따른 병원 이송조치 등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0일까지 이송조치 35명, 현장치료 506명, 의약품제공 748명 등 1289명에 대한 응급조치를 차질 없이 수행했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자원봉사자 홈페이지 및 도 및 각 행정시 자원봉사센터,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체전기간 활동할 자원봉사자 2300여명을 공개모집한 바 있다.
임상인 전국체전총괄과장은 “선수 및 가족들을 가장 가까이서 접하는게 자원봉사자들이며 그들의 친절이 제주의 이미지를 결정하게 된다”며 “남은 기간 동안에도 이러한 사명감으로 책임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기평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