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규 인프라 조기 활성화를 위한 유럽지역 합동 포트세일즈 활동에서 인천항 현황과 개발계획, 비즈니스 기회 등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일요신문]인천항 신규 인프라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유럽지역 포트세일즈가 세계적 크루즈선사의 기항을 약속받는 등 성공적으로 진행, 후속 마케팅 활동을 통해 좋은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영국ㆍ독일ㆍ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에서 해양수산부, 인천시와 합동 포트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일즈단은 인천신항과 새 국제여객부두ㆍ터미널, 항만 배후부지 등 향후 1~3년 사이에 인천항에서 운영을 시작할 신규 인프라의 타깃기업 방문 마케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개최 등 다양한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인천항 신규 기항 의사를 밝힌 크루즈선사는 세계 최대의 크루즈동맹체인 ‘월드리딩크루즈라인’(World Leading Cruise Lines) 가입 6개 선사 중 메이저 선사인 큐나드 라인(Cunard line)사다. 아직 인천항에 크루즈를 투입하지 않고 있는 미기항 선사인 큐나드 라인(영국)과 인천항 기항 확대를 검토 중인 코스타 크루즈(이탈리아) 등이 이번 포트 세일즈에서 크루즈 부문 마케팅 대상으로 설정한 타깃선사였다.
큐나드 라인은 세계 1위의 크루즈선사인 카니발 그룹(Carnival group)의 계열사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Holland America Line)의 인천항 크루즈 투입(암스테르담호)을 계기로 인천항 기항을 검토해 오다 이번 미팅을 통해 2017년 인천항 새 국제여객부두 개장과 함께 기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독일과 영국에서는 코트라와 함께 인천신항 및 배후부지에 화물을 보낼 가능성이 있는 잠재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세계적인 물류기업체인 퀴네앤드나겔, 판 알피나, DB쉥커 등 본사를 찾아가 인천신항 및 배후부지 개발계획을 소개하고 인천항 이용 및 투자 검토를 요청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밖에 영국 H사, 독일 M사 등 한국 진출을 검토 중인 유통, 제조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1:1 접촉에서도 큰 관심을 이끌어 내며 앞으로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사후 마케팅 활동을 통한 추가 성과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공사 이규용 건설본부장은 “인천항 활성화를 위해 도움을 준 해수부와 인천시에 감사하다”며 “향후 몇 년 새 인천항에서 운영을 시작할 새 항만 인프라가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IPA 전 임직원이 국내외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