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멍 때리기 대회’ 우승, 9세 소녀의 무념무상
KBS 방송 캡처
제1회 멍때리기 대회의 우승은 9세 소녀에게로 돌아갔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 광장에서는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 가운데 우승의 영광은 초등학생 김 아무개 양(9)이 거머쥐었다. 우승자에게는 역설적으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트로피가 수여됐다.
참가 신청을 한 김 아무개 양의 어머니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학원 선생님의 말이 아이가 수업시간에 멍한 상태로 있다고 한다. 아이를 혼내다가 대회 소식을 듣고 참가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멍때리기 대회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가장 정적인 존재’가 우승을 차지한다. 우승자는 경기가 진행되는 3시간 동안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이다. 크게 움직이거나 딴 짓을 하면 실격패 처리된다.
‘자기야’의 저주? 이유진 부부 등 연예인 8쌍 파경
<자기야>에 출연한 이유진 부부.
방송인 이유진(37)과 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가 이혼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자기야’의 저주란 흉흉한 말이 돌고 있다.
29일 한 매체는 이유진이 결혼 3년 만인 지난해 김완주 아이스하키(한라 프리미어 하키리그) 감독과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성격차이 탓에 갈라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또 다른 매체는 이유진이 이혼 등으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고 대인기피증에도 시달렸다고 보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과거 김유진 김완주 부부가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자기야) 출연해 알콩달콩하면서도 티격태격하는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자기야>는 부부간의 민낯을 솔직하게 드러낸 만큼 방송에서 느꼈던 불화의 조짐이 실제 파경으로 이어진 사례가 다수 있었다. 이 때문에 ‘자기야의 저주’란 말이 생길 정도다.
출연자 중 양원경·박현정 부부는 지난 2011년 이혼했고 이세창·김지연 부부 역시 지난해 이혼했다. 또한 LJ·이선정, 배동성·안주현, 김혜영·김성태, 고 김지훈·이종은 부부 등 총 8쌍이 남남이 됐다.
또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우지원은 최근 아내와 갈등 끝에 가정폭력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해프닝까지 있었다.
강원래, 신해철 추모 비하글에 “공감 100%”…왜 그랬을까?
사진 출처=온라인게시판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28일 “평상시에 가사고 노래 듣지도 않다가 꼭 누구 죽으면 마치 지인인 마냥 XX들을 해요. 꼴값한다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 27일 신해철 사망 후 많은 가수들과 팬들이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한 비난글로 추정된다.
강원래는 해당 게시물에 “공감 100%”라는 댓글을 달았고, 29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해당 댓글이 캡처된 사진이 빠르게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강원래의 댓글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같은 가수로서 동료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추모를 비하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강원래가 고 신해철이나 대중들의 추모 분위기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 평소에는 무관심했다가 갑자기 애도 행렬에 동참하는 군중심리를 꼬집은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강원래는 “공감 100%” 논란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한편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성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
우유의 배신? 하루 세 장 이상 마시면…
우유를 많이 마시면 심장병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칼 마이클슨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지난 20년간 여성 6만 1000명과 11년간 남성 4만 5000명을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 하루에 3잔(680㎖) 이상의 우유를 마시는 사람은 심장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그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특히 하루 세 잔 이상의 우유를 마시는 여성의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2배에 달했다.
이어 연구진은 우유를 많이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엉덩이 골절이 더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많은 나라가 뼈 건강을 위해 칼슘과 단백질을 함유한 우유 등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고하는 상황에서 이 연구결과는 기존의 통설에 반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마이클슨 교수는 “취약성 골절을 막기 위해 우유를 많이 마시라는 권고의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우유를 많이 마신다고 해서 골절 위험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며, 대신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서 맞벌이, 전세전환 ‘28년’ 걸린다
27일 경실련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월평균 소득 400만 원 정도의 맞벌이 신혼부부가 서울 전세 아파트를 구하려면 서울 28.5년, 수도권은 21.1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이 된 아파트 가격은 전체 아파트 전세 거래 가격의 중간치로 서울 2억 8000여만 원, 수도권 2억여 원이고, 소득에서 보험료와 식비 등 생활에 필요한 각종 지출을 뺀 금액으로 계산한 결과로 이는 지난 2009년 기준 서울 17.2년, 수도권 12.6년보다 각각 11년과 8년 이상 늘어난 수치다.
경실련은 “전셋값이 실질 임금에 비해 훨씬 빠르게 오르기 때문이라며 전·월세 상한제 도입과 임대주택 확대 공급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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