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지역 대학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전북기술지주회사의 기술 사업화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3일 전북기술지주회사가 전북은행을 현금출자와 함께 주주로 참여시키는 한편 제8호 신규 자회사 설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금융기관이 대학기술지주회사에 출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기술지주회사가 대학기술 기반사업화의 구체적 성공 가능성을 제시함에 따라 전북은행이 출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북기술지주회사의 기술사업화 추진능력과 전북은행의 자본력이 결합된 획기적인 사례로써 향후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
호재는 또 있다. 방염과 난연목재 기술에 기반한 제8호 신규 자회사 설립에 나선 것.
전북기술지주회사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하고 있는 ‘난연목재의 제조방법’ 특허기술의 상용화를 목적으로 제8호 자회사 (주)네버닝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주)행복홈우드테크, (유)한백종합건설, 전북기술지주회사 등이 3자간 합작투자 형식으로 참여한다.
전북기술지주회사는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와 전북대, 군산대, 전주대, 우석대, 원광대 등 7개 기관이 합작으로 기술과 자금을 출자해 2011년 6월 설립됐다.
기술집약형기업(자회사) 설립과 육성을 통해 투자 수익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게 주된 목적이다.
전북기술지주회사는 현재 7개의 자회사를 운영, 약8 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 대학 R&D성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영역 확장의 단초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성 대표는 “연내 3개 자회사를 추가 설립을 완료하고, 기 설립된 자회사의 가속성장을 이끌어 냄으로써 R&D선순환 구조를 구현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 신원식 미래산업과 과장은 “향후에도 전북기술지주회사를 통한 지속적 자회사 설립,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