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찰이 연말까지 유흥가 주변 교통무질서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이달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도내 유흥업소 주변 교통무질서 지역 32개소를 선정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질서 문란행위를 단속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단속내용은 ▲보행자 무단횡단 ▲차도로 내려와 택시를 잡거나 승차하는 행위 ▲택시의 불법 주·정차 및 2중 주차 등 주행차선을 침범 소통을 방해하는 행위 ▲택시 관외영업·호객 행위 등이다.
지역별 중점단속 장소는 수원시 장안문·수원역 광장, 안양 인덕원·중앙교차로, 성남 야탑역·서현역, 안산 중앙동 택시승강장·상록수역 등 모두 32곳이다.
경찰은 현장단속에 앞서 운수회사 및 종사자를 상대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및 서한문을 발송하고 가변전광판·지역방송 등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를 강화,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부족한 경찰력을 보완하고 국민 참여를 통한 교통 무질서 바로잡기 추진 차원에서 일반시민들의 인터넷 신고를 접수받아 단속에 활용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분야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대표적인 교통무질서 만연장소인 심야 유흥가 주변 버스·택시 승강장 무질서 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선 것이다”며, “국민의 안전·생명과 직결되는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관심과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