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사무소·동주민센터서 폐전지 새전지로 교환
울산광역시는 오는 28일까지 일반 쓰레기와 같이 매립, 소각 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폐형광등 및 폐전지에 대해 집중분리배출기간을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까지 공동주택, 학교, 다중이용시설, 대형건물 등에 폐형광등 및 폐전지 분리수거 방법, 분리수거함 설치장소 등을 담은 안내문 발송, 현수막 및 반상회보를 활용한 주민 안내 등 분리배출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17일부터 28일까지 집중배출기간을 운영해 폐형광등과 폐전지를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부피가 작아 일반 쓰레기로 버리기 쉬운 폐전지는 집중배출기간 중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새전지로 교환해 준다. 폐전지 10개를 모아오면 새전지 AA 1세트(2개입)로 교환해주는 것이다. 새전지 교환 목표는 2,000세트이다.
폐형광등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수은(개당 평균 25㎎)을 함유하고 있고, 폐전지에는 수은, 망간, 아연 등을 함유하고 있어 그냥 폐기할 경우 토양오염과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킨다.
시 관계자는 “폐형광등과 폐전지를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환경을 버리는 일”이라며 “이번 기회에 전량 수거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