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만든 다리 걷어낸 박수현 의원, 3년의 평가!
행복도시 추진위원회(위원장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는 11일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에 대한 심의에서 공주의 ‘제2 금강교 건설’을 포함하는 변경안을 통과했다.
충남공주, 박수현의원
시행기관인 행복도시건설청의 관계 공무원들은 “제2금강교 건설을 포함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의 통과는 배경에는 박수현 의원의 끈질긴 노력으로 얻어진 공주시민의 선물이라는 평가했다.
과거 일제강점기 때 건설된 현재의 금강교는 공주시의 강남권과 강북권을 잇는 대동맥의 역할을 해왔으나 건설된 지 오래되어 시민안전을 위한 차량의 일방통행 등 제한조치가 내려지고, 그 때문에 대동맥의 기능을 상실함으로써 오히려 공주지역의 발전에 저해 요인으로 지적되어왔다.
또 공주시민은 금강교 옆에 ‘제2 금강교’를 건설하여 공주의 대동맥 기능을 되살리기를 염원해왔으나, 금강교가 도시계획도로인 관계로 규정상 국비지원 대상에서 제외됨으로써 그 뜻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박 의원은 국토부와 행복도시 관계 공무원은 물론 많은 도로전문가의 의견을 받은 끝에 ‘제2 금강교 건설을 위한 국비지원을 받는 방법은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제2 금강교를 포함하는 길밖에 없다’는 결론을 도출하고, 그동안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프로젝트 과제는 세종시∼공주IC 간 도로를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에 포함하는 것이었다. 애초 세종시∼송선교차로 구간은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송선교차로∼공주IC 구간은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되지 못한 게 사실이다.
따라서 박수현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강력히 요구해 송선 교차로∼공주IC 구간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토록 한데 이어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에 포함했으며, 송선 교차로∼공주IC 간 도로의 조기 착공을 위한 실시설계비 10억원(국비)과 제2금강교 사전타당성 조사비 2억원(국비)을 각각 반영했다.
그뿐만 아니라 제2 금강교를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시키는 작업에 전력을 기울였으며, 지난 9월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을 통해 제2금강교를 포함하는 공주IC∼공주버스터미널의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이 성사되었고 광역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일 행복도시추진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박수현 의원은 주관기관인 행복도시건설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장·차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에 대한 끈질긴 노력으로 결실을 보기에 이르렀다.
박수현 의원은 “지난 3년간 많은 우여곡절 끝에 공주시민의 숙원사업이 마침내 성사됐다. 앞으로 남은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공주시민의 응원으로 힘입어 반드시 성사시켜 공주의 백년대계를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