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다가오면 가십거리들 많아져”
앞서 홍 시장은 지난 3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안철수 의원은 지금 세 들어 사는 집을 주인이 내놓으라면 내놓고 본래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작성했다. 홍 시장이 말한 집주인은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다. 김 수석은 2022년 경기지사 선거를 위해 분당갑 지역구 의원직을 사퇴했다.
안 의원은 “홍 시장께서는 그 전 시장(권영진)이 이번에 나오겠다고 하면 자리를 내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저는 분당갑에 당선된 게 보궐 선거니까 1년 10개월 만에 정식 선거를 치르게 된다. 그렇게 되면 1년 10개월 동안 사실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이 얼마나 많았겠나”라며 “이런 상황에서 재보궐 선거로 들어온 사람이 또 지역구를 바꾸는 것은 주민에 대한 예의나 도리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논란이 없어지려면 당에서도 노력을 해야 된다. 공천에 대한 기준을 발표하고, 그 다음에 정말로 확실한 곳에는 미리 공천을 확정을 하고, 또 전략 지역에 대해서는 교두보 확보를 위해서 기존 사람의 인지도가 적다면 올리고, 없다면 찾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시장은 김기현 대표 리더십에 대해 “친윤, 윤심 이런 말들도 있습니다만 오히려 그런 것이 아니고 어떻게 하면 선거에서 이길 것인지가 핵심으로 나와야 한다”며 “그 권한을 가진 것은 대표다. 오히려 김 대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거기에 있다”고 답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