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26일 올해 첫 장맛비…27일까지 많은 비 예상돼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30㎜ 이상 강하고 많은 비 예보돼

[일요신문] 일요일인 25일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될 예정이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는 이날 밤 제주를 시작으로 25일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에는 전국에 올 여름철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 임준선 기자

고온다습한 남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첫 장맛비부터 양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기상청은 현재 대만 북쪽에서부터 일본 남해상에 걸쳐져 있는 정체전선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로 북상하면서 25~27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25일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30㎜ 이상(제주는 시간당 50㎜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제주산지 150㎜ 이상, 전남해안·경남서부남해안 100㎜ 이상)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24일 밤부터 50∼120㎜, 전남권·경남권 30∼80㎜, 전북 20∼60㎜, 충청권·경북권 남부 5∼20㎜다.

또한 기상청은 “27일 이후로는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 예정이며 잦은 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29일과 30일에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김태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