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캠핑왔다가’ 인천 잠진도 바다에 빠진 30대 여성 사망

남편 신고로 해경 구조 나섰으나 끝내 숨져, 남편 “차에 짐 가지러 간 사이 아내 바다 떠내려가” 진술…해경 정확한 사건경위 조사

[일요신문] 인천 잠진도 해안가에서 남편과 함께 캠핑을 하던 30대 여성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월 15일 오전 3시 7분쯤 인천 중구 덕교동 잠진도 한 해안가에서 30대 여성 A 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당시 신고는 A 씨와 함께 캠핑을 왔던 남편 B 씨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A 씨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였다. A 씨는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 조사 결과 A 씨는 남편 B 씨와 함께 이날 잠진도로 캠핑을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B 씨는 조사에서 “차에 짐을 가지러 갔는데, 아내가 바다에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경은 A 씨가 바다에 빠진 이유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민웅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