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도 보육·출산예산 5천276억원 편성

[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보육·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금년 대비 5.4% 증가한 5276억원을 편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 4조9770원억의 10.6% 규모로 시가 정상적 재정구조 실현을 위해 내년도 총 예산규모를 올해 본예산(7조8370억여원)보다 0.9%(725억원) 감액 편성(7조7648억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세대에 대한 우선적 투자와 어려운 서민경제난 타결을 위해 누리과정 운영비 1205억원 등 보육료 3558억원 전액을 편성, 재정규모가 증가하게 됐다.

2015년 시의 보육·출산분야 예산은 올해(5003억 원) 대비 5.4%(273억원) 늘어났으며 이중 보육서비스 분야가 5168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저출산극복 분야는 108억 원을 편성해 올해(235억원) 보다 127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시 총예산이 올해 대비 0.9%(일반회계 5.7%) 감축 편성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재원별로 국비는 올해 대비 0.6%(21억원) 감소했고 기금은 88.8%(32억원) 증가했으며 시비는 13.7%(262억원) 증액 편성됐다.

박창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