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누리당과 공무원 노조가 공무원 연금 개혁을 두고 토론을 벌였으나 30분 만에 파행으로 끝났다.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일요신문] 공무원연급개혁을 위해 당․정․노로 구성된 공무원연금개혁 실무위원회가 구성된다.
18일 새누리당 지도부와 공무원노조총연맹이 공무원 연금개혁을 위한 당․정․노 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지도부와 대한민국공무원노조총연맹 지도부의 비공개 면담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오늘 면담에서 서로 간의 오해와 우려 등에 대해 충분히 토의했다. 공무원연금 및 처우개선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당정노 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합의 내용을 전했다.
구체적인 추진은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안영근 사무총장이 추가로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열린 회의 인사말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제 공무원 여러분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문제가 된 시점”이라며 “지속성 있는 연금제도를 위해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앞으로 국민들에게 너무나 큰 부담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연금개정안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것에 대해 “본의 아니게 잘못 표현돼 공무원들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감정 상하게 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오해된 부분은 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류영록 공노총 위원장은 “연금안 자체를 정부에서 다뤄야지 왜 여당에서 다루는 건지 절차상의 문제가 많고,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왜 못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국민과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답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