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새정치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공식 합병 계약을 체결한 후, ‘조기통합’에 반대하는 노조원들에 대한 탄압을 노골화하는 것은 노조와의 ‘5년 동안 독립경영’이라는 합의서를 백지화하고, 노조의 정당한 주장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경영진의 횡포”라고 지적하며 “외환은행 경영진은 팀장 등을 압박하여 직원들의 집회 참석조차 가로막고 있고, 집회가 끝난 다음 날에는 직원들의 참석여부까지 확인하여 ‘불이익’을 협박하는 등 개인의 기본권마저 침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허 부대변인은 “무차별적인 노조탄압과 직원협박은 해법이 아니라, 상황을 더욱 꼬이게 할 뿐”이라며 “외환은행 경영진은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서, 실타래처럼 얽힌 문제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