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지난 20~22일 인천대학교에서 개최된 ‘제4회 아시아환경에너지 심포지엄 및 그린포트ㆍ클린에어 컨퍼런스’에서 이규용 건설본부장이 친환경 항만을 지향하는 인천항의 노하우와 비전을 전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규용 본부장은 20일 진행된 특별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인천항의 그린포트 구축 현황과 미래 그린 전략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항만의 대응 및 발전방향 ▲인천항 내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주한 네팔대사와 유엔에스캅(UNESCAPㆍ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 대표를 비롯해 컨퍼런스에 참가한 16개국 대표자와 연구진 등 100여명이 경청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아시아환경에너지 심포지엄은 기후변화에 대한 범 아시아권의 대응이라는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됐다. 올해 행사는 아시아권역 개발도상국들의 항만개발 및 운영 관련 이슈에 집중된 세미나와 토론회 등으로 진행됐다.
공사 이규용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아시아 권역 정부와 해운항만업계가 공통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기후변화라는 현안 과제에 대해 대응하기 위한 전략 모색의 장에서 인천항과 공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어 뜻 깊다”며 “바다를 터전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슬기로운 해법을 찾아가는데 공사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 참가를 통해 공사는 인천만의 그린포트 구축을 위한 노력과 지속가능한 녹색경영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공인받고 아시아권 개도국의 녹색항만 개발사업 참여 등 그린포트 구축사업과 연계한 협력사업 발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