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구재회(90) 옹의 자택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오영호 의령군수, 강청만 창원보훈지청장, 김영애 의령교육지원청장 등 유관기관과 보훈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24일 경남 의령에서 열린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에서 김성진 39사단장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하고 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생활여건, 주거환경이 열악한 참전용사의 집을 새롭게 단장해 주는 사업이다. 경남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39사단은 의령에 앞서 진주와 창녕에서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구재회 옹은 6.25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1950년 5월 5사단에 입대해 참전했다.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되기 전까지 단열이 되지 않는 노후된 집에서 홀로 생활해 왔다.
이에 39사단은 지난 10월 7일부터 11월 24일까지 3200만원의 예산과 장병 330명, 장비 130대를 투입, 조그만 텃밭까지 마련된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의령군청에서 TV와 가구류를 지원하는 등 20여 단체가 정성어린 지원에 나서 훈훈한 준공식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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