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10월 컨테이너 물동량 올해 최고치 기록

1,607천TEU…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

[일요신문] 지난 10월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부산항만공사(사장 임기택)에 따르면 10월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60만7,153TEU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한 수치다.

또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물동량은 1,539만TEU로, 이러한 물동량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 올해 컨테이너 목표 처리량인 1,820만TEU는 무난할 전망이다.

수출입 81만3,885TEU, 환적 79만3,269TEU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8.8%, 11.1%씩 증가했다. 

신항과 북항의 물량 처리비율은 약 65대 35로 신항으로의 물량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10월 북항의 처리 물량은 57만5,815TEU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반면, 신항은 1,031만1,338TEU를 기록해 11.8% 증가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물동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환적화물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다. 특히 중국 항만의 급속한 성장 및 2M, O3 등 글로벌 선사 동맹의 움직임 또한 예의주시하며, 동북아 최대 환적허브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