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대비 테러대응태세 종합 점검
한국공항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오는 12월 11일과 12일 부산 벡스코 등지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공항의 대테러대응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코자 열린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경찰특공대, 공군제5전술비행단, 공항경찰대 등 유관기관 8개 기관에 150여명이 참가하고, 6종에 61점의 장비가 동원될 예정이다.
훈련은 우선 테러범들이 건물과 주기중인 항공기 기내에 진입해 여객을 인질로 붙잡고 요구 조건을 내세웠으나 협상불가 상황을 가정하고, 강제 진압을 실시하는 것으로 전개한다.
이어 대테러 소탕 중 항공기내와 버스에서 원인불명이 연기와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을 설정, 인명구조, 의료후송, 화생방처리 훈련 등을 펼친다.
마지막에는 전 세계적으로 테러범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폭약을 모의폭발물로 직접 만들어 폭파 시연함으로서 폭약의 위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해 대테러 대응의식을 함양시키게 된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지원체제를 점검·발전시키고, 테러 발생 시 대응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김해국제공항의 안전과 보안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