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영등포구.
[일요신문]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오목교 보행 편의와 안양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목교는 안양천과 서부간선도로 위를 지나 영등포구 양평동과 양천구 목동을 잇고 있다. 따라서 양평동 쪽에서 지면보다 높이 설치된 오목교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약 5m높이의 계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휠체어 및 유모차는 통행이 거의 불가능했다.
구는 이러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2013년 서울시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신청해 오목교 보행환경 개선 사업으로 3억5000만 원을 확보하고 지난 5월부터 엘리베이터 설치 및 보행환경 개선 공사에 들어갔다.
엘리베이터는 17명이 동시 탑승할 수 있으며 크기는 가로 1400mm, 세로 1750mm, 높이 2400mm이다. 기계실이 없는 로프 식으로 설치했으며 보행환경 개선 사업으로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통섬과 오목교 상·하부의 150m 보행로를 정비했다.
이상일 도로과장은 “이번 엘리베이터 설치 및 보행환경 개선 사업이 완료돼 그동안 계단이용이 불편했던 교통약자 및 지역 주민의 불편사항은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