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연 인천교육감.
4일 시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 의무 무상급식, 인천형 혁신학교, 교육혁신지구 관련 예산이 시의회 교육위에서 삭감돼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의무 무상급식 확대와 혁신학교는 시민의 선택이고 인천 교육자치의 변화를 상징하는 정책”이라며 “시의회 교육상임위원회가 내년 예산중에서 유독 혁신학교와 무상급식만을 삭감, 주민직선 2기 교육청이 인천 교육의 변화를 위해 준비한 핵심 정책만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중학교 단계적 의무 무상급식 예산 12억5000만원 전액 삭감, 교육혁신지구 예산 10억원 전액삭감, 혁신학교 지원예산 16억원 중 6억원을 삭감했다.
시교육청은 “시의회가 정치적 논란을 넘어 교육의 논리로 인천교육을 함께 바꿔나갈 동반자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인천교육의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데 시의회가 함께 해 주길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청은 앞으로 이뤄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성심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며 “교육위원회에서 지적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개선책을 수립할 것이며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의회가 요구하는 자료를 준비하고 보완하는 데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