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태양광으로 자체 전원 공급
수원시 친환경 버스승강장
[일요신문] 수원시는 9일 한국전력경기사업본부 버스정류장(팔달구 중부대로 110 앞)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의원, 관계공무원, 한국전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친환경 버스승강장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친환경 버스승강장은 기존 버스정류장을 친환경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버스승강장으로 교체한 것으로 자연에너지를 이용해 전원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버스승강장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와 상단 태양광 모듈로 전원을 자체적으로 공급하며, 실시간 뉴스와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갖추고 있다.
친환경 버스승강장은 한국전력경기지역본부가 수원시와의 협약을 통해 추진한 친환경 거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한전경기지역본부가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버스승강장을 설치하고 일부 구간을 횡단보도 유도표시와 도로 표지를 태양광으로 교체한 친환경 거리가 조성됐다.
수원시는 버스승강장 등 시설물 일체를 한국전력으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특화정류장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