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허지웅 트위터 캡처
10일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에게 필요한 건 노블레스 오블리주 따위가 아니라 모두에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엄정하게 적용될 원칙과 약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착한 주인. 착한 임금, 착한 지배계급에 대한 판타지는 쓸모없고 오래된 노예 근성에 불과하다”며 “왕조가 아닌 이상 우리가 채택한 시스템에서는 모두에게 공히 적용되는 엄정한 원칙과 약속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가치다”라고 강조했다.
허지웅은 또 “‘착한 주인’에 대한 전근대적 판타지를 없애야만 ‘모두에게 똑같은 원칙과 약속’이라는 당연한 헌법적 질서가 뿌리내릴 수 있다”며 “그러나 현실은 어느 지배계급의 스캔들을 다른 지배계급의 미담으로 덮는 식의 과정이 영원히 반복되는 세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11일 조현아 부사장(40)에 대해 12일 오전 출두를 요청했지만 대한항공은 “조현아 부사장의 12일 출두는 당장 어렵지만 국토부의 사실관계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