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서울시에서 실시한 2014년 에코마일리지 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 올 한해만 718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는 각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지난 2년 동안의 에너지(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사용량 평균과 가입 후 6개월 동안의 사용량을 비교해 10%이상 절감 시 5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주민참여형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이다.
평가대상은 ▲구민참여 실적 ▲홍보 실적 ▲에너지 절감 실적 등이며 매 분기별 평가를 통해 순위를 선정했다. 구는 1, 2, 4차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구는 주민 참여의 확대가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관내 학교 및 아파트, 직능단체 등을 대상으로 에코마일리지 교육을 실시해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각 동주민센터별 담당을 지정해 경진대회를 실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확대에 주력했다.
그 결과 약 16만 세대 중 13만1570세대(78%)가 참여해 전국 평균 19%와 서울시 평균이 45%에 비교해 월등한 주민참여 성과를 거뒀다. 올 한해에만 3만4056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해 나무 1220만 그루를 식재한 것과 같은 성과를 냈다. 이를 산림조성비용으로 환산하면 827억원에 해당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에코마일리지 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주민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녹색도시 영등포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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