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진구.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보행 환경을 제공하고자 서울시가 주관한 ‘2014 교통분야 인센티브 평가’에서도 ‘노력구’로 선정돼 2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소음·매연·교통사고 없는 3무(無)도시 광진’을 만들고자 동서울터미널이 위치한 강변역 일대를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교통특구’로 시범 지정하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관련 사업비 15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보행우선구역 조성사업’과‘교통환경개선사업’등을 추진해왔다.
또한 지난 1월 대원외고 등 6개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 7000여명의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중곡동 학교 밀집지역’을 ‘제2 교통특구’로 지정하고 ‘이면도로 보행로 조성’, ‘경사지 미끄럼방지포장’, ‘자전거 이용 편의시설 설치’, ‘교차로 알리미 설치’ 등 관련 사업을 완료해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환경을 조성했다.
이 밖에 교통수요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교통량 감축을 유도하고 유휴공간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주차환경 개선’, ‘보행·자전거친화도시 조성’, ‘스쿨존 이면도로 정비’,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실’ 운영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공유하는 다양한 교통안전정책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광진구에서 지난 한해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가 전년 대비 12.9% 감소, 같은 해 전국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3.7% 감소한 것과 비교해 약 3배 이상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등 교통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구는 내년에도 ‘교통특구’사업을 확대 추진, 신양·동자 초등학교, 자양사회복지관 등이 위치해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의 통행량이 많은 자양동 일대를 ‘제3 교통특구’로 지정하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선진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구는 지난 2013년에도 국회의원 122명으로 구성된 ‘국회 교통안전포럼’에서 주최하는 ‘2013 선진교통안전대상’에서 전국 광역ㆍ기초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기관부문‘단체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앞으로도 교통약자와 보행자 등‘사람’이 우선 되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선진교통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