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책토론회는 성매매피해상담소‘어깨동무’주관으로 최영옥 수원시의원, 선영복 성매매피해상담소장, 문명녀 수원여성의전화대표 등 관련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결지 폐쇄와 성매매종사여성 지원정책 마련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지역 시민단체 대표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지역적인 합의와 논의를 거쳐 수원역 집결지를 시민의 공간, 지역공동체를 위한 공간으로 재정비해야한다는데 동의하고, 성매매집결지 문제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성매매종사여성들의 인권보호와 타 직업 전환 등 지원정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원시민의 의견을 모아 향후 집결지 폐쇄 추진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최영옥 수원시의원은 “최근 사회 곳곳에서 여성 폭력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어느 때 보다도 높아지고 있지만, 여성과 아동 등 약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 범죄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은 우리사회의 가부장적 구조, 불평등한 지배구조, 이중적 도덕윤리가 팽배하기 때문이다”며, “성매매집결지 폐쇄로 여성폭력을 예방하고 인권을 신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