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고양시는 15일 일산 킨텍스 일부가 호텔사업자에게 매각되면서 킨텍스 방문객과 관광객들을 위한 오랜 숙원사업인 호텔신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킨텍스 지원 및 활성화부지 S2구역의 호텔부지 1만1천770㎡를 총 153억 원에 ㈜다온21과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각은 지난 10월 2단계 복합시설 C1-1구역의 미매각 부지 1만6천935㎡를 총 486억 원에 바우텍건설㈜에, 이달 초 2단계 복합시설부지(C1-2, 16,640㎡)를 491억 원에 리즈인터내셔널㈜에 매각한 데 이어 세 번째 거둔 성과로 시가 올 하반기에만 매각한 킨텍스 지원 및 활성화부지 중 3개 부지의 땅값 총액은 총 1천130억 원으로 각 부지별 계약금(매각대금의 10%)이 전액 납부된 상태다.
킨텍스 건립에 따른 부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고양시는 오는 26일 납부키로 했던 1단계 업무시설부지(C2)의 매각잔금 434억 원도 지난달 24일 이미 조기 납부돼 재정압박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로 인해 그동안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해 온 ‘1단계 업무시설부지에 대한 헐값 특혜의혹 논란’도 종지부를 찍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 성과는 그동안 어려운 부동산시장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재정 건전성 강화와 MICE산업 육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모은 노력의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남은 3개 미매각 부지를 파는데 총력을 기울여 한국 최고의 국제 전시·문화 도시로서 우리 고양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민선6기 핵심과제 중 하나인 ‘부채 제로 도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킨텍스는 연간 방문객 52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아시아 빅4의 위용을 자랑하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로 고양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MICE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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