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의 물류흐름 개선을 위해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들과의 정보연계를 확대, 2015년부터 구체적인 터미널 운영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의 서비스는 ‘컨’ 터미널 내 혼잡도 정보를 단순한 문자 텍스트 제공에 그쳤지만 새로운 서비스는 터미널운영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구체적인 운영 정보를 받아 가공을 거친 뒤 컨테이너 작업 정보와 각 터미널 게이트 진입도로 상황까지 스마트폰으로 제공하는 ‘손안의 물류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컨테이너 화물을 실어둔 화주나 운송을 주선한 포워더 이용자는 선박의 선석 배정 현황, 본선작업 일정, 양·적하 예상시간, 야드 장치 상황과 반출입 시간 등 터미널 운영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컨테이너 화물차 운전기사는 터미널 게이트 진입도로 상황을 미리 파악해 진입 대기시간을 줄이고 원활한 컨테이너 배차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IPA는 2015년부터 서비스가 시행되면 인천항 주변도로 흐름 개선 및 생산성 향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로흐름 개선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인천지방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와 ‘컨’터미널 주변도로에서 가변차로제를 운영하기 위한 준비도 추진 중이다.
운행대기 시간 단축, 유류비 및 유해물질 발생 절감을 통해 2015년부터 5년 간 약 58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IPA는 예상했다.
항만운영팀 윤재길 팀장은 “인천항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관 정보연계,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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