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자르 베셀레노비치. (제공=포항 스틸러스)
포항은 “세르비아 1부리그 보이보디나에서 뛰는 라자르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자르는 오는 28일 포항으로 와 메디컬 테스트 가질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선수단이 공식적인 훈련을 시작하는 내년 1월 5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201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1986년생인 라자르는 187cm에 85kg의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하는 정통파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지난 2009년부터 세르비아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4 시즌 보이보디나에서 리그에서만 8골 5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이 세르비아 1부 리그에서 3위를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세르비아에 머물며 라자르의 경기를 직접 관전한 윤희준 코치는 “라자르는 큰 키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개인기도 겸비하고 있으며, 높은 타점의 제공권과 볼키핑 능력이 뛰어나다”며 “여기에 골대 앞에서 뛰어난 위치 선정과 강한 슈팅을 겸비하고 있어 내년 시즌 포항의 공격에 힘을 실어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포항은 라자르의 합류로 이번 시즌 드러난 최전방 공격수 부재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항은 앞서 지난 9월 EPL 출신의 미드필더 안드레 모리츠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가 없는 ‘쇄국 축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라자르까지 영입하면서 포항은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2015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